▲ 서울 양천구의회가 최근 김포공항 소음 피해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법률 개정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국회 소통관에서 개최했다. (사진=옥동준 의원 개인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양천구의회(의장 윤인숙)가 최근 김포공항 소음 피해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법률 개정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국회 소통관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구의회 의원연구단체 ‘공항소음 피해주민 복지지원 연구회’ 소속 위원들이 2년여간의 연구활동 끝에 후속조치로서 마련된 것이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윤인숙 의장 및 이용선 국회의원을 비롯해 오해정 위원장, 이재웅 위원이 참석했다. 발표자는 옥동준 의원과 곽고은 의원이 나섰다.
먼저 구의회는 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개선 요구를 밝혔다. 공항소음대책지역의 지정 기준을 주민 실정에 맞게 현실화하고, 경계선 지역 주민들도 형평성 있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간과 야간 소음을 구분해 보다 체계적인 지원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항공기 배출물로 인한 환경 피해 문제를 지적하며 배출물 측정을 위한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피해 조사를 기반으로 한 환경 보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지역 개발을 위해 공항소음대책지역의 용적률 완화와 고도제한 현실화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구의회는 “공항소음 문제는 주민들의 기본적 권리를 침해하는 심각한 사안으로, 국회와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피해 주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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