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일 노원거리예술제 개최··· 마임·서커스 등 12개 공연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5-09 16: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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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상반기 노원거리예술제 포스터.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13~14일 양일간 지역 곳곳에서 '2023년 상반기 노원거리예술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노원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구가 후원하는 노원거리예술제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구민들의 삶과 문화를 연결하고, 문화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2020년부터 시작해 기초지자체 단위에서는 구에서 유일하게 정기적인 거리 예술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제는 구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거리예술제는 양일간 마임, 서커스, 벌룬 쇼 등 12개의 거리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 장소는 권역별 안배와 주민 접근성을 고려해 주민 접점이 큰 4개 공원으로 정하고, 인원이 밀집되지 않도록 동시간대 장소를 분산해 진행한다.

첫날인 13일에는 상계동 갈말 근린공원에서 오후 2~4시 우체부 아저씨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 서커스쇼, 두 도깨비가 펼치는 코믹 마임쇼, 마칭밴드 브라스와 농악의 타악기가 어우러지는 동서양 크로스오버 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날 오후 3시~4시40분 중계동 양지근린공원에서는 시대의 부조리와 일상의 피로를 코믹한 마임과 함께 풀어낸 저글링 쇼, 독특한 아이디어와 위트 있는 애드립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이끌어 내는 1인 마임쇼, 5.2m 공중에서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공중그네 서커스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날인 14일 상계동 갈울 근린공원에서는 오후 2~4시 사이 클래식 음악과 서커스를 접목한 컨템퍼러리 서커스, 인형극과 비눗방울쇼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화술 버블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벌룬 쇼가 준비돼 있다.

마지막으로 하계동 골마을 근린공원에서는 오후 3시~4시50분 사이 공중그네 서커스, 황해도 지역 탈춤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연희극, 긴 수직 장대 위에서 다양한 몸짓으로 인생의 묘미를 풀어내는 폴(pole) 서커스 공연을 볼 수 있다.

공연 단체 및 프로그램은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공연 일정 및 기타 문의사항은 노원문화재단 축제기획단에 전화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구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다양한 공연을 만나 새로운 영감과 활력을 얻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거리예술제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문화적 열망을 충족시킬 만한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행사를 기획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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