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공공비축미 특등比 광주ㆍ전남 1위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1-15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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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특등매입량 51.7% 달해
농가 수매보전 지원금 등 결실

[진도=황승순 기자] 전남 진도군 공공 비축미 매입의 특등 비율이 광주·전남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여름에 내린 두 번의 집중호우와 벼멸구 피해에도 불구하고 진도군 공공 비축미의 특등 매입 물량은 51.7%인 7만3669가마로 광주ㆍ전남에서 특등 비율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군은 농가의 부담을 완화하고 고품질의 쌀을 유통하기 위해 ‘쌀 생산 농가 수매보전 지원금’ 20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못자리에서부터 본답 식재 후 관리를 위한 ‘벼 병해충 방제비 지원사업’ 등을 진행해 약 33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등 지역내 쌀의 품질 유지에 관심을 기울였다.

또한 농가별 수매가 가능한 잔여 물량을 파악 후 전남도에서 시ㆍ군별로 배정하는 수매 물량외에 1만8081가마를 추가로 확보해 수매에 누락되는 농가가 없도록 농정업무를 추진해 농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희수 군수는 “수해와 벼멸구 등으로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고품질의 쌀 생산을 위해 애써 주신 농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계속된 쌀값 하락으로 시름에 잠긴 벼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농업 관련 부서 공무원이 수매 현장에서 농가를 직접 만나 현장 지도를 하고, 안전사고 예방 강조와 함께 애로사항을 꾸준히 청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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