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여름철 복지위기가구 맞춤 관리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7-25 15: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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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ㆍ쪽방촌도 지원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가 여름철 폭염, 풍수해 등 안전사고와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복지위기가구 발굴과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시는 1만2000곳의 복지위기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복지위기가구 발굴은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단전, 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등 34종의 위기 징후를 보인 세대를 기반으로 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노인, 장애인을 비롯한 복지멤버십 가입 취약계층 중 현금성 급여 미신청자, 기초ㆍ긴급신청 탈락 중지 가구, 코로나 고립가구 등 1만2000여가구가 대상이다.

이들 가구에 방문 및 유선 상담을 실시한 후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필요시 긴급지원, 기초생활보장제도, 돌봄서비스, 민간자원, 사례관리 등을 연계한다.

거리노숙인과 쪽방주민에 대한 지원ㆍ보호체계도 마련했다.

동인천역ㆍ주안역ㆍ부평역 일대와 인천터미널 등 약 108여명의 거리노숙인을 대상으로 현장보호활동을 강화한다.

현장 식수와 응급의약품 등 응급구호물품을 지원하고, 해오름일시보호소(서구 은혜의 집)에 응급잠자리 제공과 고시원과 연계한 임시주거도 지원하고 있다.

쪽방 244가구(293명)에는 순회방문을 통해 폭염응급키트, 쿨매트, 쿨 스카프를 냉방용품을 지원한다.

취약계층 1인 고위험군 가구 2000가구에는 돌봄플러그를 설치했다.

돌봄플러그는 중증장애인, 거동불편자, 취약계층 1인 가구에 일정기간 전기 미사용이 감지될 경우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문자가 발송되도록 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다.

복지위기가구외에도 여름철 폭염,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 보건복지부 129 콜센터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오는 8월1일부터 홀몸노인, 중ㆍ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케어콜 돌봄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정해진 시간에 돌봄대상자에게 전화를 걸고 음성을 인식해 상대방의 상태를 파악하고 위기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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