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업인 생활밀착형 복지' 전방위 추진

김점영 기자 / kj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1-07 15: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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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업 쉼터ㆍ마을 공동급식 지원 박차
왕진버스 큰 호응... 다양한 농번기 돌봄사업도

[창원=김점영 기자] 경남도는 농업인들의 영농활동과 농촌 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복지 시책을 강화해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운영 방향인 복지ㆍ동행ㆍ희망을 농업 분야에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농업ㆍ농촌이 겪고 있는 이상기후, 농촌 인구감소 및 고령화, 주거 공간 부족 등을 극복하고,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는 농작업 편의, 의료, 육아, 주거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시책을 강화해 추진한다.

첫째, ‘농작업 쉼터’,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등 농작업 편의 지원으로 편리한 작업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사랑방형(컨테이너) 형태의 농작업 휴게 쉼터 5곳을 조성했으며, 2025년에는 원두막형(정자) 그늘 쉼터를 신규로 조성해 농업인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둘째, 바쁜 농사일로 자칫 소홀할 수 있는 농업인들에게 다방면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농촌 왕진 버스 사업’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찾아가 허리, 무릎, 어깨 등 근골격계가 약한 고령 농업인 4600명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3억5400만원을 투입해 4개군, 15개 지역(고성 3ㆍ남해 4ㆍ거창 2ㆍ합천 6)을 순회하면서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셋째, 농업인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농번기 돌봄 지원, 농가 도우미 지원사업 등 각종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 도내 7개 시ㆍ군에서 9곳 아이 돌봄 방을 운영했으며, 2025년에는 사업을 확대해 농업인들의 일ㆍ가정 양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넷째, 외국인 계절근로자, 청년 농업인, 귀농ㆍ귀촌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 인프라를 구축해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고 있다.

밀양시와 하동군은 각 2025년, 2026년에 시설조성을 완료한 후 만 40세 미만 귀농ㆍ귀촌 청년 또는 가구주 연령이 만 40세 미만인 귀농ㆍ귀촌 신혼부부를 입주 자격으로 해 시ㆍ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분양 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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