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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정동야행 청사초롱 공모전 포스터. (사진=중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는 오는 9월14일까지 ‘2026 정동야행 청사초롱 그림 공모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정동야행은 대한민국 최초의 문화재 야행 축제로,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 일대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밤이라는 시간대에 재조명하며 새로운 문화 향유 모델을 제시해 왔다.
특히 행정 중심이 아닌 주민, 문화예술인, 민간기관, 전문가가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협치형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문화거버넌스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구에 따르면 공모 주제는 ‘빛으로 이어가는 정동의 이야기’다. 대한제국과 근대문화유산, 정동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가을밤 풍경은 물론 정동이 품은 역사와 문화, 사람, 미래까지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누구나 1인당 2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구가 제공하는 청사초롱 전용 도안을 활용해야 하며, 손 그림과 디지털 작업 등 표현 방식에는 제한이 없다. 디자인 프로그램이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품도 출품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참가신청서와 작품을 9월14일 오후 6시까지 구청 4층 문화정책과 또는 지역내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제출하거나 이메일(cnh1023@seoul.go.kr)로 보내면 된다. 우편은 9월14일 소인분까지 인정한다. 공모 도안과 참가신청서는 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구는 주제 적합성과 완성도, 창의성,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총 26명의 수상자(정동대상 1명, 야행금상 2명, 중구은상 3명, 만세동상 20명)를 선정한다.
구는 오는 10월6일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대상 수상작은 ‘2026 정동야행’을 대표하는 청사초롱으로 제작된다. 다른 수상작과 우수작도 청사초롱으로 만들어 축제장 포토존과 야간경관 연출 등에 활용된다.
한편, 구는 정동야행을 통해 단순한 일회성 축제를 넘어 ▲지역 문화자원의 지속적 활용 ▲주민 참여 확대 ▲민관 협력 기반 구축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그 결과 정동야행은 2015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방문객 126만 명을 기록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축제로 성장했다.
올해 정동야행은 ‘정동, 새로운 빛을 입다’를 주제로 10월30~31일 이틀간 열린다. 덕수궁길과 정동길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시설 야간개방과 고궁음악회, 돌담길 버스킹, 정동해설투어와 역사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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