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용산역서 23일 생명존중 캠페인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9-16 15: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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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오는 23일 용산역에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O/X 퀴즈판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간단히 참여할 수 있다. 문제는 ▲자살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문제다(O) ▲자살 사망자는 사망 전 자살을 암시하는 신호를 보인다(O)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는 24시간 무료로 이용할수 있다(O) ▲우울하거나 힘든 마음은 혼자 견디는 것이 좋다(X) 등 4문제로 구성했다.

정답 확인 후에는 ‘주변의 관심과 대화가 자살예방의 첫 걸음’이라는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며, 캠페인 참여자에게는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반창고, 밴드, 구급함 등 홍보물품을 제공한다.

홍보물품에는 구의 마음건강 마스코트 ‘용사니’ 캐릭터와 함께 ▲자살예방상담전화 ▲정신건강 상담전화 ▲한국생명의전화 ▲청소년 상담전화 ▲용산구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들의 전화번호가 표기됐다.

구 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해 일상에서 자살예방 정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나아가 지역사회 전반에 생명 존중·사랑 문화가 확산해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이번 캠페인과 더불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마음건강검진 및 상담지원사업 등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정신질환자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도록 돕는 치료비 지원사업 등 맞춤형 지원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이 ‘생명 가치’의 단순한 구호를 넘어 일상 속 작은 관심과 실천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는 구민께서 단단한 마음건강을 지키고 풍성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 추진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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