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문화진흥기금 기탁 ‘역대 최다’ 참여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24 22: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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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예술인, 단체 문화진흥기금 조성에 한마음… 지역 문화예술에 온기
▲ ‘2025년 진도 예술인의 날’에서 김희수 군수(오른쪽 여섯 번째)가 기탁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진도군청 제공)

 

[진도=황승순 기자] 올해 전남 진도군 문화진흥기금에 역대 최다 인원이 기탁에 참여하며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


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는 지난 19일에 열린 ‘2025년 진도 예술인의 날’ 행사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 문화진흥기금을 조성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기탁에는 ▲강정학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진도지회 부회장 200만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진도지회 100만원 ▲한국국악협회 진도지부 100만원 ▲한국문인협회 진도지부 100만원 ▲한국미술협회 진도지부 100만원 ▲한국사진작가협회 진도지부 100만원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진도지회 100만원 ▲임현호 진도군 청년문화 아트컴퍼니 아리락 대표 100만원 ▲박주생 진도 현대미술관장 30만원 ▲박송수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진도지회 사무국장 20만원 ▲박영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진도지회 자문위원 10만원 ▲김용욱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진도지회 자문위원이 10만원을 문화진흥기금으로 기부하며 정성을 보탰다.

앞서 2025년 상반기에는 이희춘 진도북놀이보존회 회장과 한국외식업중앙회 진도지부가 각각 100만원을 기탁하며, 문화예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힘을 보탠 바 있다.

진도군 문화진흥기금은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목표로 100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9억원이 조성됐다.

조성된 기금은 문학, 미술, 음악, 무용, 국악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문화예술인의 복지지원과 예술인 육성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기탁금에 담긴 소중한 뜻이 진도 문화예술의 미래를 키우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며 “진도군은 이 마음을 이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진도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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