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개 시·군·구 선관위 투표자 수 허위입력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10-15 16: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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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7곳 압수수색…중앙선관위등 자료 확보 착수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전국 30개 시군구 선관위에서 시간대별 투표자 수를 허위로 입력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15일 선거관리 시스템과 투개표 보고 시스템에 시간대별 투표자 수를 허위로 입력한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확인한 25곳은 서울 구로·마포·성북, 경기 구리·평택·수원·용인·성남·남양주·여주·동두천, 충북 청주, 충남 천안시 서북구·동남구·금산군, 부산 남구, 경남 창원시, 광주 북구, 전남 목포·광양·화순, 강원 춘천·정선·화천, 제주 서귀포시 등이다.

앞서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허위 입력 사실을 확인한 서울 서초·강남, 경기 김포·의왕, 충북 진천 등 5곳을 포함하면 관련 선관위는 총 30곳이다.

허위 입력은 사후에 시간대별 수치를 수정하거나, 허위로 입력한 투표자 수를 기준으로 시간대별 수치를 동일하게 입력하는 방식 등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중앙선관위에 포렌식 수사관을 상주시켜 확보한 전국 투표소의 시간대별 투표자 수 로그 자료 등을 분석했다. 또 읍면동·시군구 선관위 공무원 70여명을 조사해 허위 입력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허위 입력된 투표자 수의 규모와 가담 범위 등을 규명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 10분께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중앙선관위와 충남·전남·광주·경남·강원 시도 선관위 4곳, 부산 남구·제주 서귀포시 선관위 등 총 7곳이다.

압수수색에는 검사 3명과 수사관 20명, 디지털 포렌식 수사관 8명 등 모두 31명이 투입됐다.

특검팀은 이번 수사를 통해 허위 입력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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