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온열질환 산재' 244명 ··· 25명 사망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10-15 16: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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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분야 113건 최다 발생
국가·지자체 사업서도 22명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최근 5년간 온열질환으로 산업재해를 인정받은 노동자가 244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에서도 온열질환 산재 승인 재해자가 3년 연속 증가했지만 정작 정부는 어떤 직역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했는지 파악할 수 있는 통계조차 관리하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은 15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25명, 2022년 29명, 2023년 33명, 2024년 73명, 2025년 84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특히 2024년과 2025년 2년간 승인된 재해자는 157명으로 최근 5년 전체 재해자의 64.3%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13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에서도 22명의 온열질환 산재 재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폭염에 따른 산재가 민간 사업장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문제는 정부가 온열질환 산재 현황을 직역별로 구분해 관리하지 않고 있는 점”이라며 “이에 따라 국가ㆍ지자체 사업에서 발생한 22명의 재해자가 환경미화, 도로ㆍ공원 관리, 시설관리 등 어떤 업무와 직역에 분포해있는지 현재 통계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을 포함해 온열질환 산재를 직역과 작업형태별로 세분화해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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