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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연구단체 ‘서구 국가유산정책연구회’ 수원화성박물관과 수원화성문화제 방문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구의회) |
연구회 위원들은 수원화성박물관을 관람하며 정조대왕의 개혁 정신과 수원화성의 건축적·역사적 가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배경을 살펴보고 박물관 내 디지털 전시와 복원 자료를 통해 국가 유산이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되고 교육 및 관광 자원으로 새롭게 활용되는 과정을 체험했다.
이어 열린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 행사는 화려한 전통의상과 장엄한 행렬, 다채로운 공연이 어우러져 당시의 장면을 생생히 재현, 국가 유산이 단순히 ‘과거의 흔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축제와 결합해 살아 숨 쉬며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문화적 장치로 발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수원화성문화제에서는 전통 예술공연, 청소년과 지역 예술단체가 함께하는 무대, 그리고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소년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국가 유산이 주민 중심의 문화콘텐츠로 확장되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원들은 이번 문화제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주민이 주체가 되고 세대 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플랫폼임을 확인했다. 아울러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 등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다.
심우창 대표 의원은 “수원은 국가 유산을 현대적 문화예술 콘텐츠와 대규모 축제로 발전시켜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서구 역시 보유하고 있는 국가 유산과 역사 자원을 주민 참여와 연계해 축제와 관광정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구 국가유산정책연구회 관계자는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서구 지역의 문화재와 역사 자원을 바탕으로 한 주민 주도형 축제 개발,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대, 그리고 관광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적극 연구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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