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회차 복수 로맨스’ 웹소설 ‘죽여주는 애인’ 출간…네이버 시리즈 런칭

이창훈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9-04 17: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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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가 복수 로맨스물이라는 색다른 장르의 웹소설 ‘죽여주는 애인’(저자 다이아)을 출간했다.

웹소설 ‘죽여주는 애인’은 33세 생일 날 남자친구 ‘도빈’에게 죽임을 당한 ‘서우’가 주인공이다. ‘서우’가 10년 전 23살 생일 날로 돌아가 다시 ‘도빈’을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서우는 고깃집부터 카페, 학원 강사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배우 지망생인 남자친구 ‘도빈’을 뒷바라지했지만 남자친구는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난다. 서우는 두 사람의 애정행각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다 발각되자 이를 피해 달아나고, 그러다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게 된다. 그날은 그녀의 33세 생일이었다.

소설은 그렇게 눈을 감았던 서우가 갑자기 깨어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서우가 10년 전, 인생의 갈림길이었던 23살로 돌아간 것. 서우의 인생 2회차는 이전과 180도 다르게 전개된다.

마지막 기회라 여겼던 오디션에 합격을 하고,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면서 유명 작가의 차기작에 여주인공에 캐스팅된다. 자신의 꿈이었던 ‘배우’의 길에서 승승장구하는 ‘서우’, 그리고 자신을 배신했던 남자친구 ‘도빈’을 다시 만난다.

이 작품은 나비효과 그리고 다중차원 이론. 코펜하겐 해석 등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회귀에 대한 작가의 생각과 여주인공 ‘서우’의 생각과 고뇌를 보여준다.

또, 소설을 쓴 다이아 작가는 ‘회귀’라는 소재로 복수를 하고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서우’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줌과 동시에 ‘현재’의 소중함도 피력한다.

과연 복수만이 답이 될까. 악연이라는 이름으로 얽힌 이들과 얽히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자신을 죽인 이들과의 악연을 끊어낼 수 있을 것인가. 주인공인 서우가 어떻게 해야 복수도 자신의 인생도 제대로 헤쳐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인지 생각할 주제를 던져준다.

분노의 칼을 간 주인공의 짜릿한 사이다 복수극이 녹아든 ‘죽여주는 애인’은 네이버 시리즈에서 9월 14일까지 타임딜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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