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대포 예열 끝났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01 17: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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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물오른 타격감 뽐내 ‘라이언킹’ 이승엽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적토마’ 이병규는 11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사진)은 31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08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의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1군 무대에 복귀한 이승엽은 첫 경기인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서는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후 29, 30일 한신전에서 각각 2안타, 3안타를 뽑아냈다.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날린 이승엽은 시즌 타율을 0.203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승엽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승엽은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안도 유우야의 낮은 포크볼을 잡아당겨 1, 2루간을 꿰뚫는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승엽은 요미우리가 5-1로 앞선 9회 1사 3루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등장, 상대 투수 하시모토 켄타로의 3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깨끗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승엽은 세 번째 타석과 네 번째 타석에서는 모두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활약을 앞세워 6-1로 승리해 센트럴리그 선두 한신과의 승차를 6경기 차로 좁혔다.

주니치 드래곤즈 이병규(34)는 나고야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병규는 지난 17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전부터 11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중심 타선을 이끌고 있다. 시즌 타율은 0.248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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