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현은 14일 오전 여수 망마경기장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일반부 멀리뛰기에서 8m13을 뛰어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기존 한국기록은 제15회 KBS배전국육상경기대회(1987년 6월12일, 서울) 당시 김원진(40·당시 한체대)이 세웠던 8m03이다.
김덕현은 기존 기록을 10cm나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2005년(제 86회) 이후 전국체전 4연속 금메달 행진도 이어갔다.
그는 지난 11일 주 종목인 세단뛰기에서 은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덕현은 2002년 제83회 전국체전 이후 지금껏 한 번도 세단뛰기 1인자 자리를 놓치지 않았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김덕현은 지난 2008베이징올림픽 세단뛰기 예선에서 16m88를 뛰어 전체 39중 18위에 올라,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후 김덕현은 세단뛰기의 기본인 멀리뛰기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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