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는 18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CC(파72, 6410야드)에서 열린 ‘제9회 하이트컵 여자프로골프 챔피언십‘ 최종라운드(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앞서 신지애는 2라운드에서 생애 통산 6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 들어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신지애는 이날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한 끝에, 최종 11언더파를 기록한 강수연(32, 하이트)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억2500만원을 챙긴 신지애는 시즌 6승과 함께 상금랭킹 1위(6억4018만4500원)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우승 인터뷰에서 신지애는 “내년부터 미국무대에 진출할 계획이어서 짧은 시간 내에 한국 팬들에게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18번 홀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긴장되는 경기였는데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무리해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에서 신지애를 제치고 1위에 올랐던 안선주(21, 하이마트)는 이날 1언더파를 치는 데 그쳐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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