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 ‘미녀새’ 떴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23 19: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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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지, 女장대높이뛰기 최윤희 넘어 우승 한국 여자장대높이뛰기를 주름잡던 최윤희(22·원광대)의 아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임은지(19·연제구청)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임은지는 22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한국그랑프리육상경기대회’ 여자장대높이뛰기 4m10 3차시기에서 바를 훌쩍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임은지는 이날 3m60과 3m80을 한 번 만에 넘고 4m00도 단 한 번의 시도 만에 넘었다.

한국기록(4m16) 보유자 최윤희는 최초 높이인 3m60에서 두 차례나 실패를 한 뒤 마지막 3차시기에서야 바를 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최윤희는 3m80과 4m00을 넘은 뒤 자신의 최고기록보다 6cm 낮은 4m10에 도전했지만 3차례 시도 끝에 끝내 바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신예 임은지는 3차시기에서 4m10을 넘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강자 최윤희가 이 종목에서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성인무대에 올라선 뒤 처음 있는 일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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