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군”수원 “멍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04 18: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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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디’ 선제골에 수원 ‘곽휘주’ 동점골 화답
1-1 무승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최종 결전


FC서울과 수원삼성이 챔피언 결정전 첫 대결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정규리그 2위 FC서울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리그 1위 수원삼성과 1-1로 비겼다.

서울은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 ‘적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차전을 앞두고 부담을 안게 됐다.

반면, 원정경기에서 패배를 면한 수원은 4일 뒤인 7일 오후 2시에 열릴 2차전을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할 전망이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수원이 잡았지만, 선제골은 서울이 터뜨렸다.

전반 21분 서울 미드필더 기성용이 왼쪽 코너 플랙에서 코너킥을 올렸고, 수원 수비진의 견제를 피한 서울 왼쪽 풀백 아디가 문전 헤딩으로 골을 만들었다.

실점 후 동점골을 노린 수원 차범근 감독은 오른쪽 윙백을 맡았던 홍순학을 왼쪽 미드필더로 이동시켜 진용을 4-4-2 시스템으로 변형시켰다.

결국 수원은 후반 34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 이후 이관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토가 강력한 헤딩으로 연결했고, 공은 서울 김호준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그러나 문전에 있던 곽희주가 달려들어 재차 슈팅,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막판까지 양 팀은 공방을 벌였지만 결국 1-1로 맞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 결정 1차전 결과
서울 1 (1-0 0-1) 1 수원
▲득점=아디(전 21분, 서울), 곽희주(후 34분,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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