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부실의 척도로 이해되는 가계대출 연체율도 2개월 연속 증가, 금융시장 전반의 위기감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국내은행의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1.93%로 10월 말보다 0.63%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2003년9월부터 대기업 연체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역대 최고치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2%로 전월 대비 0.83%포인트 증가했다. 이로써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0월보다 0.25%포인트 증가한 1.99%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2010년 8월(2.0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업종별로 선박건조업 연체율은 전월 대비 7.07%포인트 증가한 17.87%로 집계됐다.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있는 성동조선이 자금 지원에 난항을 겪으면서 10월에 이어 11월에도 대출 연체율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
조선업 외에도 건설업과 부동산 PF대출 등 취약업종의 연체율 상승세도 이어졌다. 부동산·임대업 연체율은 전월 대비 0.30%포인트 증가한 3.24%, 부동산 PF연체율은 0.77%포인트 증가한 9.61%로 집계됐다. 건설업 연체율은 0.06%포인트 증가한 2.96%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0.79%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9%로 10월 말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부동산 경기와 연관된 100억원 이상 집단대출 연체율(1.60%)을 제외하면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10월 말(0.39%)과 같다.
한편 11월 말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을 포함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1일 이상 원금 연체 기준) 연체율은 1.43%로 10월 말보다 0.1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0년 8월(1.50%) 이후 높은 수치다. 신규 연체는 3조4000억원으로 10월보다 5000억원 감소했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0월보다 4000억원 증가한 1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11월 말 연체채권 잔액은 15조4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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