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미세먼지 경보 내달 시행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9-29 14: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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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ㆍ도로전광판등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

[시민일보] 서울시는 10월부터 문자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초미세먼지 상황을 알리는 경보제를 시행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크기에 불과하다. 이때문에 코털이나 기도에서도 걸러지지 못하고 폐포까지 그대로 침투,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더 해롭다.


따라서 시는 문자, 버스·도로전광판, 트위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초미세먼지에 대한 위험성을 실시간으로 알린다.


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85㎍/㎥ 이상 2시간 지속될 경우에 '주의보'를, 120㎍/㎥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경보'를 발령한다.


문자는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에서 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SMS)에 등록해야 받을 수 있다.


초미세먼지가 경보가 발령되면 노인, 어린이, 호흡기질환자 및 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지역으로의 이동 자제와 부득이하게 외출해야하는 경우에는 황사마스크, 긴소매 의복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학교에서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후 귀가 시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경보제와 초미세먼지 주요원인물질 저감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지켜나가겠다"며 "이는 그동안의 미세먼지 위주 대기질 정책이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둠에 따라 정책 중심을 초미세먼지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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