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보건소는 31일 구청 3층 대강당에서 영·유아와 부모의 구강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구강 건강 체험관’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치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치아를 올바르게 관리하는 방법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의사들은 연 2회 정도의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권하지만 여러 이유로 이를 실천하기는 어렵다. 어릴 때 만들어진 습관이 거의 평생동안 유지되어 구강건강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
성동구 보건소는 이런 상황에서 주민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놀며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구강건강체험관’을 운영한다. 구강검진과 상담, 아동을 위한 불소도포, 입 속 세균 관찰, 치과위생사와 함께 하는 치면세균막 도포와 직접 칫솔질 실습 등 다양한 내용을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보건소는 이번 행사가 치과에 대한 공포를 해소하고, 구강병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희 보건소장은 “체험과 놀이로 자연스럽게 구강관리 능력을 습득함과 동시에 검진·예방까지 가능한 이번 행사가 아동 및 부모의 평생 구강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