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관측된 서울 황사 농도는 200㎍/㎥으로 '나쁨'(200~399㎍/㎥)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속초 243㎍/㎥, 대관령 232㎍/㎥, 영월 266㎍/㎥, 안동 264㎍/㎥ 등 지역도 같은 수준이다.
이밖에 전국 대부분 지역은 농도 0~199㎍/㎥의 보통 수준이다.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도 '약간 나쁨'(일평균 81~120 ㎍/㎥) 수준이 예상된다.
환경·기상 통합예보실 미세먼지팀은 이날 오전 11시 "우리나라 미세먼지(PM10) 농도는 오전부터 옅은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약간 나쁨' 이상으로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날 자정부터 오전 11시까지 주요 도시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서울 48㎍/㎥, 부산 27㎍/㎥, 대구 21㎍/㎥, 인천 34㎍/㎥, 광주 24㎍/㎥, 대전 60㎍/㎥, 울산 23㎍/㎥, 경기 52㎍/㎥, 강원 93㎍/㎥, 충북 89㎍/㎥, 충남 55㎍/㎥, 전북 33㎍/㎥, 전남 26㎍/㎥, 경북 43㎍/㎥, 경남 27㎍/㎥, 제주 61㎍/㎥ 등이다.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이날 오전 한때 서울 249㎍/㎥, 경기 304㎍/㎥, 경북 427㎍/㎥, 강원 355㎍/㎥까지 올라 '매우 나쁨'(201㎍/㎥ 이상) 상태를 보이기도 했다.
기상청은 매우 나쁨 상태일 때 실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옅은 황사가 내일 오전까지 지속되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라"며 "우리나라 주변 기류에 따라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과 강도, 지속시간이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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