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김대환 해설, 파이트머니 전액 기부?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2-15 07: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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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윤성준 선수 유족께 기부키로···
격투기 전문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로드FC’ 김대환 해설이 로드FC 데뷔전에서 선수 김대환으로 화끈한 승리를 거두고 최근 사망한 윤성준 선수의 유족들에게 파이트머니 전액을 기부해 화제다.

로드FC 김대환 해설은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20’에서 김대환 해설의 맞상대로 나온 더글라스 고바야시와의 1경기 1라운드 1분 58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로드FC 김대환 해설은 경기 초반, 고바야시에게 몇 차례 펀치를 허용했지만, 고바야시의 테이크다운에 차분히 대응하며 기회를 엿보다 전광석화 같은 김대환 해설의 라이트훅이 상대에 꽂히면서 경기는 일단락 지어졌다.

로드FC 김대환 해설은 경기 직후 “운이 좋았다”며 “고바야시의 주먹이 강해서 놀랐다”고 말한 뒤 “그동안 저를 가르쳐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파이트머니는 최근 뺑소니 사고로 고인이 된 윤성준의 유족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혀 훈훈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1992년 5월10일생으로 영건스 13과 17에 참가했던 로드FC 소속의 파이터 윤성준은 지난 6일 새벽, 자전거를 타고 훈련하던 도중 뻥소니사고를 당해 유명을 달리했다.

한편,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로드FC 송가연 선수과 타카노 사토미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로드FC 송가연 선수가 한 때 상대의 매서운 공격에 잘 대응했지만 결국 서브미션 기술을 막아내지 못해 데뷔 후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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