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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라 |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 중에 하나가 ‘아동학대’이다. ‘부천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에서부터 현재 수사 중인 ‘평택 계모 아동 학대사건’까지 아동 학대에 대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국민 모두가 애탄하고 있다.
아동학대란, 아동을 신체적, 성적, 심리적으로 학대하거나 돌보지 않고 방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2010년 약 9000건의 아동학대가 신고 접수되었던 반면 2014년에는 약 1만8000건의 아동학대 신고 접수로 4년 동안 약 2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통계되었다.
이렇게 이슈가 되고 급증하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경찰관서와 교육부는 장기결석 아동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각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예방 활동 홍보도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다. 또한 경찰관서도 ‘학대 전담 경찰관’을 도입하여 아동 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일선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가장 큰 예방 활동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주변사람들의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제공한 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신고 1만7791건을 분석한 결과 신고 의무자인 교사, 복지공무원 등이 신고한 것은 34%, 비신고의무자가 신고한 것은 66%로 나타났다.
비신고의무자에 의한 신고접수 비중이 2배 가까이 높다. 그만큼 주변의 관심과 보살핌이 정부의 각 기관들이 살피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 교육부 등 각 기관들과 주변 이웃들의 따뜻한 관심으로 우리 아이들을 한 번 더 돌아보고 보살핀다면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우리 아이들을 지켜 줄 수 울타리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주변의 항상 보이던 아이가 보이지 않거나 학대의 흔적이 조금이라도 의심 된다면 112로 신고 또는 경찰서 학대 전담 경찰관에게 상담을 요청하여 우리 아이들을 지켜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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