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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용구 |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이젠 따뜻한 바람이 부는 바야흐로 봄이다. 나무의 갈색 앙상한 가지는 푸른 옷으로 갈아입고 개나리, 목련, 벚나무 등은 화사한 꽃을 피우고 우리의 눈을 유혹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이런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항상 우리가 지나치기 쉽지만 조심해야 하는 사항들이 있는데 바로 각종 안전사고 일 것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기온이 점차 올라감에 따라 이완되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는데 이를 알고 미리 대비, 예방한다면 안전하고 행복한 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안전사고 중 제일 먼저 대비해야 할 것은 교통안전이다.
봄철이 되면 으레 우리 신체도 계절변화에 맞게 바뀌어야 하는데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춘곤증이라는 복병이 숨어있어, 차량을 운전하던 중 무거운 눈꺼풀의 무게를 못 이기고 졸음운전으로 인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아까운 생명이 사망하거나 다치는 것을 보게 된다.
이런 졸음운전은 차량운행 시 차량의 창문을 열어 공기를 환기시키고 졸릴 경우 가까운 휴게소나 안전한 장소에 차를 세우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일 것이다.
실제 졸음운전이 일년 중 봄철이 가장 많이 발생하며 치사율은 일반교통사고에 비해 2배이상 높은 실정이다. 음주운전보다 무서운 것이 졸음운전 이라하니 이를 예방하는 데 신경 써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화재예방이다.
봄철에는 공기가 매우 건조해 조그만 불씨에도 화재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다. 조그마한 방심이 대형화재로 바뀔수 있으니 만큼 우리 모두가 주의하여할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시설물 안전이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해빙기에 이완되면서 건물붕괴 라든지, 도로의 일명 ‘싱크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변 건축물이라든가 시설물에 대해 한번쯤은 주의를 갖고 보고 만약 건물에 금이 가거나 붕괴의 조짐이 보인다면 신속히 해당 유관기관에 신고를 접수해야 할 것이다,
해당 유관기관은 국민안전처나 각 자치단체로, 국민안전처에서는 스마트폰 어플 ‘안전신문고’로 신고를 접수받고 있으며 각 자치단체는 시,군민원콜(120번)으로 신고하면 된다.
따뜻해지는 날씨만큼 안전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신고가 안전함과 행복함의 원천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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