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 트라우마 ‘스마일센터’에서 치유 받으세요

신보미나래 / / 기사승인 : 2016-10-31 12: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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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경찰서 생활안전과 신보미나래

최근 범죄는 나날이 흉포화 되고 있으며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외에 불특정인을 상대로 한 범죄, 이른바 ‘묻지마 범죄’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는 범죄피해 노출의 위험성도 높아졌음을 나타내며, ‘누구나’ 범죄행위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범죄행위에 노출된 피해자는 당시 입은 직접적인 1차적 피해에 이어 간접적인 2차적 피해로 이어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공황장애, 우울증과 더불어 신체적 손상도 유발 하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곤 한다.

강력범죄피해로 인한 후유증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에 착안하여 이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법무부에서는 2010년 7월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에 위탁하여 ‘스마일 센터’를 운영하기 시작 하였다.

‘스마일 센터’란 법무부에서 설립한 강력범죄 피해자의 트라우마 및 심리치료를 돕는 전문심리지원 기관으로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구, 대전 6곳에 설치되어 있다.

‘스마일센터’는 형사사건처리절차를 거친 범죄피해자를 위해 특성화된 전문인력들이 상주하여 범죄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현 거주지에서 생활하기 곤란한 피해자들과 가족들에게 임시 거주시설을 마련,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이 외에도 정신과 전문의 진료, 기타 범죄피해자 지원업무(법률지원 등)를 지원 하고 있다.

범죄 피해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누구나 경험하는 것은 아니며 피해로 인한 트라우마는 보이지 않는 상처이기에 더 깊은 흉터로 남을 수 있다.

현재 피해 이후 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스마일센터’문을 두드려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하길 바란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피의자의 인권보호 및 범죄내용이나 처벌에만 관심을 갖고 피해자에 대한 보호나 지원에 대한 관심은 미흡하였다.

때문에 그들의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더 관심을 기울여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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