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 예방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11-27 13: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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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부경찰서 경무과 조선영

겨울이 시작되고 이제 눈도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또한 추워지는 날씨 탓에 일부 지역의 도로에서는 운전자들에게는 쥐약인 빙판길도 생겨나고 있다.

눈길 운전은 차량 운전자들이 육안으로 도로 위에 쌓인 눈을 확인 하고 스스로 서행하며 운전하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할 확률도 적고 사고가 나더라도 사상자 발생률이 낮은 경우가 많지만 빙판길 운전은 육안으로 봤을 때 일반적인 도로 상태와 구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방심하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서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으며 그에 따른 사상자 발생률도 눈길 운전에 비해 높은 편이다.

빙판길은 눈이 내린 후 그 눈이 녹으면서 생긴 물이 갑작스런 기온 저하로 인해 얼면서 생기는 것으로 아스팔트 위에서 빙판길이 생기면 검은색의 아스팔트가 투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블랙아이스라고도 불리 운다.

이러한 빙판길 운전에서 사고를 예방하려면 기상 상태가 좋지 않은 날에는 될 수 있으면 직접 운전을 하기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직접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평소운전을 하기 전에 자동차를 정기적으로 점검 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어가 마모 되면 접지력이 감소하여 빙판길에 쉽게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타이어 상태를 미리 체크해 두어야하며 체인이나 미끄럼방지제를 차안에 구비해두어야 한다

또한 겨울철 자동차 시야 확보를 위해서 열선을 미리 점검하여 서리가 끼는 것과 눈이 내렸을 때 빠르게 제거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겨울철에는 자동차의 무게를 무겁게 하여 타이어의 접지력을 높여 덜 미끄러지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눈길이나 빙판길을 운전할 때는 마찰력이 낮아 차가 쉽게 미끄러지므로 저속주행을 하고 제동 거리를 평소보다 최대 3배까지 두고 운전하여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빙판길에서는 급제동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급제동보다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여 정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교량 위는 일반도로와 달리 공중에 떠 있어 눈이 내리면 바람의 영향으로 빨리 얼고 늦게 녹는 특성이 있으며 밤시간이 낮시간보다 결빙이 심해지는 특성이 있고 터널 부근, 절개지 도로는 일반도로보다 기온이 5도정도 낮아 얼기 쉽기 때문에 주의하여 운전하여야 한다.

무엇보다도 운전하기 전에는 항상 전날과 당일 기상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이처럼 평소 자동차 점검하는 습관과 몇가지 운전습관으로도 발생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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