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김해시 등에 따르면 공무원 A(40)씨는 2019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7개월간 자신이 관리하던 식품진흥기금에서 6300여만원을 몰래 빼갔으며, 이는 올해 초 인사발령으로 해당 부서에 온 후임자가 정산하던 중 발견하며 알려지게 됐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시는 A씨를 직위 해제한 뒤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빼돌린 돈을 생활비에 쓴 것으로 알려졌으며, 횡령사실 적발 후, 횡령액을 모두 반환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최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시 관계자는 "인사위원회에서 조만간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정할 방침"이라며 "A씨 부서 상급자도 관리·감독이 소홀했던 것으로 보고 연대책임이 있으니 함께 인사위에 회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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