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맹인전통예술단과 협업해 국악으로 작품 재해석…8월 22일 두 번째 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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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도 오감화-조선을 그리다’ 두 번째 연계 공연 모습 /사진제공=김홍도미술관 |
[안산=송윤근 기자] (재)안산문화재단 김홍도미술관이 시각 중심의 미술 감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감각으로 김홍도의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접근성 강화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김홍도미술관은 지난 22일 단원콘텐츠관 3관에서 ‘김홍도 오감화-조선을 그리다’ 두 번째 연계 공연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을 끝으로 관현맹인전통예술단과 함께한 연계 공연은 마무리되지만, 프로그램의 촉각 전시와 체험교육은 예정대로 운영된다.
‘김홍도 오감화’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미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촉각과 청각, 후각 등 여러 감각을 활용해 김홍도의 작품을 새롭게 접근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으로 추진됐으며, 김홍도미술관은 프로그램을 오는 12월 2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각장애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김홍도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국악곡을 해설과 함께 선보였다. 관람객은 작품을 눈으로만 감상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전통음악과 해설을 통해 김홍도의 작품세계를 다른 감각으로 접할 수 있었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과의 협업은 지난 3월 안산문화재단과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당초 연계 공연은 11월까지 모두 5회 열릴 예정이었지만, 협력기관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의 내부 사정으로 일정이 조정되면서 이번 2회차를 끝으로 공연 프로그램을 종료하게 됐다.
공연은 끝나지만 오감화의 체험형 프로그램은 계속된다. 김홍도미술관은 현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오감화 체험교육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7월 18일부터 11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김홍도미술관 상상미술공장 교육실에서 진행되며,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회차별 6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김홍도미술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미술관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을 넓히는 한편, 작품 감상의 방식 자체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촉각을 활용한 전시와 체험교육을 통해 시각적 정보에 의존하기 어려운 관람객도 작품을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김홍도미술관 관계자는 “두 차례 공연에 참여하고 관심을 보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공연은 마무리되지만 촉각 전시와 체험교육을 지속해 누구나 편하게 미술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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