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김보영 의원, 1회용품 없는 안양시 실현 위해 구체적 실천 필요

송윤근 기자 / yg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21 15: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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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의회 김보영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송윤근 기자] 경기 안양시의회 김보영 의원은 1회용품 없는 안양시 실현을 위해 구체적 실천이 필요하다며 청내 1회 전면 퇴출과 다회용기  사용 제도화, 장례예식장 다회용기 사용 의무화 등  세 가지 제안을 했다.

 

김 의원은 용품  세 가지 제안위 전화 한 통이, 1회용품 없는 세상을 향한 따뜻한 변화의 시작이라고 상상하면서,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실천적 환경정책, 바로‘1회용품 없는 안양시,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는 생활 곳곳에 깊숙이 스며든 1회용품 사용이 초래하는 환경호르몬 노출 위험성과, 더 나아가 지구온난화라는 심각한 문제에 당면해 있고 대표적인 환경호르몬 물질인 비스페놀A 등은 인체 내분비계를 교란하여 생식기능 저하, 발달장애, 면역력 약화 등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1회용품은 한번 쓰고 버리는 편리한 특성상 엄청난 자원 소비와 폐기물 발생을 야기하여 분해 하는데 수백 년이 걸려 토양과 해양을 오염시키고,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온난화 가속의 주원인이 된다.

 

안양시도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였고, 청사 내 카페 다회용컵 순환시스템을 구축하고 한강유역환경청과 함께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단순한 행정계획이 아니라, 모두의 생명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행동 지침 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직도 시청 내 일부 실과소, 회의장, 각종 크고 작은 민간단체 등 축제와 행사, 그리고 장례식장에서는 1회용품 사용이 여전히 생활 속 깊이 자리 잡고 있어 지난해 점심시간 안양시청으로 반입된 음료수 컵 중 1회용컵 사용율이 90%이상 조사되었던 바,이는 우리의 의지와 실행 사이에 간극이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보영 의원은 1회용품 없는 안양시 실현을 위해 구체적 실천이 필요하다며 세 가지 제안을 했다.

 

우선 시청 및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해 청사 내 1회용품을 전면 퇴출하고, 회의와 행사에서는 반드시 다회용기 또는 개인 텀블러 사용을 촉구 했다.

 

경기도청의 경우 이미 청사 내 다회용기 사용체계와 일회용 컵 반입금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처럼, 안양시도 본청과 각 관공서에서 이를 실천해 주고, 공유컵 대여시설 뿐만 아니라 청사 내 텀블러 세척기 설치 등 직원들이 다회용품 사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시스템을 갖춰 줄 것을 주문했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즉 축제와 행사에서의 다회용기 사용을 제도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 5월 협약 이후 안양시는 관내 주요 행사인 춤축제와 함께 먹거리한마당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매우 모범적 사례로 평가 받는 만큼 시는 이에 필요한 세척·회수 시스템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안양형 다회용기 순환사업’을 확대 추진해야 한다고 말햇다.

 

더나가 장례식장에서도 의무적으로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서울시와 양평군 등 일부 지자체는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지원하며 이용자와 종사자의 인식개선을 병행하고 있다며 안양시도 장례식장과 협력해 시민 인식을 바꾸는 홍보캠페인과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제도화하여 위생 신뢰를 높이면, 자연스럽게 ‘지속 가능한 친환경 장례문화’가 정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보영 의원은 1회용품 없는 안양시로의 전환은 단순한 환경 보호가 아니라 시민의 생존을 위한 선택이고 우리가 사용하는 컵 하나, 그릇 하나가 탄소를 줄이고 생명을 보호하는 실천의 시작이라며 작은 실천의 변화가 모여 살기 좋고, 생명 연장이 가능한 ‘녹색 안양’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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