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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풍계첩' 사진 /사진제공=안산시 |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 성호박물관이 소장한 대표 유물 ‘청풍계첩(靑風契帖)’이 유럽 순회전시를 통해 해외 관람객들과 만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와 시회 문화를 담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지역 문화유산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시 성호박물관에 따르면 현재 소장 유물인 ‘청풍계첩(靑風契帖)’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역사박물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Touring K-Arts’ 해외 순회전시에 출품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의 멋(가제)’을 주제로 오는 7월 10일부터 9월 4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 소재 주폴란드한국문화원에서 1차 전시가 진행되며, 이어 9월 18일부터 12월 4일까지 이탈리아 로마 소재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에서 2차 전시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문화원의 전시 환경과 유물 보존 상태를 고려해 복제품을 대여 전시할 예정이다.
청풍계첩은 성호 이익 선생의 증조부인 소릉 이상의(李尙毅, 1560~1624)를 비롯한 당대 명신들이 인왕산 인근의 청풍계에 모여 봄 경치를 즐기며 나눈 시문 17수와 당시 모임 장면을 담은 그림으로 구성된 서화첩이다.
특히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와 시회(詩會)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자료로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성호박물관의 대표 소장품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 박물관 소장 문화유산을 세계 무대에 소개하고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안산의 역사·문화 자산을 국제사회에 홍보하고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성호박물관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문화유산의 활용 범위를 넓혀 국내외 문화기관과의 협력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도시 안산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성호박물관과 소장 유물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지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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