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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진흥원은 총 11개 주요 사업을 통해 58개 콘텐츠 기업을 최종 선정했으며, 약 11억3천9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돌입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콘텐츠 제작, 마케팅, IP 고도화, 국내외 판로개척 등 성장 단계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진흥원은 이 같은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의 규모와 성장 단계에 적합한 거점 공간도 운영 중이다. 1인 개인 사업자를 위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예비 창업자 및 초기 기업을 위한 ‘경북콘텐츠코리아랩’, 설립 7년 이하 기업을 지원하는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그리고 음악과 웹툰 등 창작자 중심 콘텐츠 육성을 위한 ‘동남권센터’ 등으로 구성돼, 지역 전역의 콘텐츠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주목할 사업은 ‘콘텐츠상점 리뉴얼 지원사업’이다. 콘텐츠 기업과 지역 소상공인이 협업해 매장을 브랜디드 콘텐츠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캐릭터와 스토리텔링, 로컬 브랜딩 요소를 결합함으로써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상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한 매장 개선을 넘어 브랜드 가치와 자생력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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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은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오는 하반기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인 ‘경제 전시장’에 콘텐츠 분야 전시를 공식 운영할 예정으로, 기업관과 콘텐츠 전시관을 통해 지역 유망 콘텐츠 기업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전시관은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꾸며져 관람객 참여를 유도하고, 경북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부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진흥원 동남권센터는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주 나정고운모래해변 오토캠핑장에서 ‘경주 국제 퓨어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APEC 회원국 인디 뮤지션들과 국내외 밴드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K-POP 도시 이미지 구축과 지역 음악 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한다. 참가 밴드 모집은 6월 23일부터 27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장은 “경북 콘텐츠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활약할 콘텐츠 대표 기업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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