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청담고교 잠원동 이전··· 내달 3일 개교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2-25 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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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학급·509명 규모
통학버스 운영비용 2년간 지원
▲ 청담고 전경. (사진=서초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3월3일 기존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던 청담고등학교가 잠원동으로 이전해 개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전은 1983년 잠원동 일대 고등학교 부지 확보 이후 40여년 만에 결실을 맺은 사업이다.

그동안 잠원·반포 지역은 일반계 고등학교가 1개교에 불과해 확충 요구가 지속돼 왔다.

학령인구 감소 추세와 행정·재정적 절차 등 복합적인 여건으로 사업 추진이 쉽지 않았으나, 지역내 대규모 재건축에 따른 학생 수 증가가 예상되면서 고등학교 확보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구와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 잠원 지역 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2월 교육청이 청담고의 서초구 잠원동 71-10번지 이전을 행정예고했다.

구는 교육청과 2020년에 이전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청이 300억원 규모의 학교시설을 기부채납 받으며 사업의 행정·재정적 기반을 마련했으나,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간 부지 교환 문제로 지연을 겪었다.

이후 2022년 11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간 협약이 체결되며 이전이 최종 확정됐다.

잠원동 청담고는 2026학년도 기준 28개 학급, 509명 규모로 운영된다.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6831㎡ 규모로 조성됐으며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구는 개교 후 안정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 내부 기자재 구입비 20억원을 구비로 지원하고, 강남구에서 통학하게 될 학생들을 위해 통학버스 운영비도 2년간 지원한다. 아울러 버스정류소 신설, 보행공간 확충과 경관 정비 등 인프라를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청담고 이전 개교로 서초구 전 지역에 걸쳐 우수한 교육기반이 마련돼 완성형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민과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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