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체험형 콘텐츠 전략사업 성과 가시화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18 12: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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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2024 국민 여행조사 결과 숙박·체류 일수·지출 모두 증가

 인천9경 숙박기획전 홍보 이미지
[문찬식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국내 여행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인천의 주요 관광지표 전반에서 상승세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인천은 여행 횟수, 여행 일수, 여행지출액 등 모든 항목에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여행지출액은 12.59% 급증해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6월 말 발표한 ‘2024년 국민 여행 조사’ 결과 지난해 국민 전체의 국내 여행 횟수는 2억 9,182만 회로 전년 대비 1.74% 감소했고 여행 일수는 4억 4,850만 일로 3.63% 줄었다. 

 

여행지출액도 36조 8,000억 원으로 2.69% 하락하며 전반적인 위축세를 보였다.반면 인천은 여행 횟수 1,138만 회로 전년 대비(1,132만 회) 0.53% 증가했고 여행 일수는 1,514만 일로 전년 대비(1,437만 일) 5.36% 늘어났다. 

 

또한 여행지출액은 9,480억 원으로 전년 대비(8,420억 원) 12.59%이나 급증하면서 인천이 경기 침체 속에서도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인천은 숙박 여행 지표의 상승 폭이 두드러진다. 

 

인천의 숙박여행 횟수는 286만 회로 전년 대비(252만 회) 13.49% 증가했고 숙박 여행 지출액은 4,130억 원으로 전년 대비(3,190억 원) 29.47%나 급증했으며 1회 평균 인천 여행지출액은 75천 원에서 84천 원으로 12% 늘었다.

 

평균 체류 기간도 1.27일에서 1.33일로 연장되며 인천이 단순 경유지를 넘어‘목적지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인천 관광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총 78.0점으로 숙박 관광 만족도가 77.8점에서 79.7점(2.44%↑)으로 상승했다.

 

재방문 의향이 73.4점에서 74.9점(2.04%↑)으로 상승, 타인 추천 의향도 71.6점에서 74.1점(3.49%↑)으로 상승됐다. 항목별 만족도는 모든 분야에서 개선됐으며 쇼핑(관광기념품/특산품) 7.14%, 체험 프로그램 6.96%, 관광지 편의시설 6.52%, 관광지 물가 6.6% 등의 만족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전국적인 국내 여행 위축 상황에서도 인천이 예외적 성장세를 보인 것은 체류형·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과 인천 고유자원을 활용한 통합마케팅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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