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청사에 설치된 휴게공간 테라스에서 흡연실 이용

박병상 기자 / pb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3-20 14: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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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실 통로에 설치된 휴게공간 금연정책 무시

[고령=박병상 기자] 고령군은 군청 청사 내 1층 민원실에서 주차장으로 연결된 통로에 설치된 데크원목의 테라스에서 최근 일부 직원들이 흡연실로 이용하고 있어 방문객의 눈총을 받으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곳은 민원실 안에서 직원들만 통로를 이용하여 휴게공간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설치하였지만 처음의 설치 목적과는 다르게 흡연실로 이용되고 있어 담배연기가 바로 옆 민원실 창문을 통하여 민원실 실내로 유입되어 간접흡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테라스에서 불과 5미터 앞에는 주차장 흡연실 부스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직원들은 가까운 테라스에서 흡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하여 군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은 간접흡연이 우려되고 또한 지자체 청사 내에서는 흡연이 전면 금지된 금연정책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고령군에 거주하는 이 모씨(62새.남)는 이처럼 청사 내에서 흡연을 하였다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군청 공무원이 흡연이 전면 금지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군 청사에서 흡연이 공공연히 이루어져 금연정책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은 공직자의 윤리의식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일부 직원들의 청사 내 흡연과 관련하여 사실을 알지 못하였고 앞으로 시정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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