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디지털배움터, 자월도 섬마을 주민 대상 생성형 AI 교육 진행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17 10: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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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디지털배움터가 옹진군청과 협력해 옹진군 6개 면(섬)을 순회하며 섬마을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자월도는 덕적도에 이은 두 번째 섬으로, 디지털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의 장이 마련됐다.

교육은 정유경 강사의 진행으로, 생성형 AI의 이해와 활용법부터 Suno 앱을 활용한 ‘나만의 노래 만들기’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수업에 앞서 강혁철 자월면장은 “직접 생성형 AI를 써보니 보고서 작성 등 실생활에 정말 유용하다”며 “오늘 배운 내용을 주민들이 잘 활용하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본격적인 수업에서는 생성형 AI 사용법을 익히며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직접 질문하고, 사진으로 그림을 생성하는 등 다양한 체험이 이어졌다. 쉬운 설명과 흥미로운 내용 덕분에 어르신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교육장은 웃음과 호기심으로 가득했다.

마무리 시간에는 참여자들이 한 줄씩 노랫말을 제안해 자월도의 풍경과 삶을 담은 음악을 AI로 만들어보았다. ‘쪽파 심는 법’, ‘자월도의 해변’ 등 정감 있는 가사와 AI가 만든 멜로디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곡으로 완성되며 교육생들은 박수와 감탄을 보냈다.

이번 교육은 주민들이 디지털 기술에 친숙해지고, 자신의 이야기를 AI 기술을 통해 새롭게 표현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참여자들은 “나만의 친구를 만난 느낌이었다”는 따뜻한 후기를 전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체험 교육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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