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주 남동구의원, “수어 통역 필수화 필요”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15 12: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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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연주 남동구의원
[문찬식 기자] 인천시 남동구의회 이연주 의원이 15일 자유발언을 통해 남동구 주요 행사에 수어 통역사 배치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청각장애인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고 특히 병원이나 응급상황에서 소통 부족은 생명과 직결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시에는 현재 수어 통역센터가 단 한 곳뿐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광역 단위의 단일센터만으로는 현장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 의원은 “남동구는 민원창구에 수어 통역 인력이 1명 배치돼 있지만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라남도 고흥군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공공 행사에 수어 통역사를 의무 배치해 정보에서 배제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타 지자체의 적극적인 정책을 소개했다.

 

이에 따라 남동구 주요 행사 수어통역사 필수 배치 기준 마련, 인천시 수어 통역센터와의 협력체계 강화 등 두 가지 정책 제안을 내놨다.

 

이 의원은 군·구 단위의 수어 통역센터가 있으면 좋겠지만 현재 여건이 어렵다면 통역 요청 공유, 인력 배정, 긴급 대응 체계 구축 등 본회와의 좀 더 적극적인 실무적 연계 강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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