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스마트교육센터서 VR·AI로봇 프로 등 운영
3층엔 공동육아방·장난감도서관··· 프로그램 등 다채
광역일자리카페선 컨설팅·멘토링··· 일자리 매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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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깨비시장 공유센터 전경.(사진제공=양천구청) |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을 찾기는 굉장히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양천 목동깨비시장에서는 찾아 볼 수 있다.
서울 양천구는 목동깨비시장에 편의성을 갖춤과 동시에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인 공유센터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총 204억700만원이 투입된 센터는 2020년 5월에 착공해 최근 지하 2층~지상 4층 전체 면적 3698.23㎡ 규모로 개관했다.
구는 공유센터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목동깨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는 편의와 화합을 제공한다.
센터에는 ▲주차장 ▲목동시니어 스마트교육센터 ▲카페 마실다실 ▲육아종합지원센터(장난감도서관 및 공동육아방) ▲우리동네키움센터 ▲광역일자리카페 등이 자리잡았다.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고객주차장이 조성됐으며, 2층에는 노인들의 교육과 여가 생활을 위한 목동시니어 스마트교육센터와 카페 마실다실이 조성됐다.
3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도서관과 공동육아방 그리고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조성됐으며, 마지막으로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광역일자리카페가 4층에 조성됐다.
이에 <시민일보>는 목동깨비시장에 조성된 공유센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목동시니어 스마트교육센터
공유센터 2층에 조성된 목동시니어 스마트교육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디지털 사회에서 노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시설 운영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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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깨비시장 공유센터 목동시니어 스마트 교육센터 내부. (사진제공=양천구청) |
이에 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시니어 놀이터로 오세요! ▲VR체험! 온가족이 신나게 체험하러 고고! ▲메타버스 체험, AI로봇 실벗과 놀이하러 고고! 등으로 구성돼 있고, 모든 프로그램은 지난 6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된다.
이외에도 상설체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VR 체험존에서 게임테마(튜토리얼, 탁구), 여행테마(문화유산, 세계기행), 스릴만점(가상현실, 놀이공원 등)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AI체험 교육실인 리얼큐브존에서 혼합현실(MR) 서비스 실감미디어 게임, 버블오션, 가위바위보 등과 AI로봇실벗존에서 치매예방 인지훈련 두뇌튼튼교실과 같은 카드 찾기, 노래교실 등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같은 층에 카페 마실다실이 있어 스마트교육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긴 뒤 음료를 마시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우리동네키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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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꾸는 독서 활동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제공=우리동네키움센터) |
맞벌이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곳이 있는지의 여부다.
이를 공유센터 3층에 위치한 우리동네키움센터가 해결한다. 학기 중과 방학 중 맞벌이로 인해 아이를 돌볼 수 없는 부부들은 3층의 우리동네키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센터는 학기 중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2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급식 및 간식 제공, 숙제지도,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함으로써 돌봄을 지원한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아동의 수준에 맞게 경제 기초지식을 알려주는 '에듀경제'와 오감활동을 위해 진행되는 '생활체육' 등이 센터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현재 ▲종이접기 ▲꿈꾸는 독서 ▲보드게임 ▲창의교실 ▲암벽등반 등이 진행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 외에도 NI활동을 계획 중에 있다. NI활동은 어린이 경제신문을 통한 활동으로 이를 활용해 다양한 확장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영화관람, 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준비 중에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 장난감도서관
공유센터 3층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도서관이 있다. 장난감도서관이라는 단어가 생소해 보일 수 있지만 어린이집과 비슷한 느낌으로 생각하면 된다.
장난감은 아이들에게 있어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옛날에는 우는 아이에게 '계속 울면 호랑이가 잡아간다'라는 말을 함으로써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했다. 하지만 현재 우는 아이의 눈물을 그치게 하는건 호랑이가 아닌 장난감이다.
장난감도서관은 162.6㎡ 규모로 조성돼 연령·영역별로 다양한 장난감을 대여하고 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영아와 유아별로 분류해 장난감을 나눠 아이의 나이대에 맞게 장난감을 대여하고 있다.
더불어 오후 3시부터 3시30분까지 정리·환기·소독 시간을 가짐으로써 위생에 더욱 신경 쓴다는 점 또한 유심히 볼만하다.
장난감도서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보유 중인 장난감 외에도 신체, 음율, 역할, 조작 등 다양한 영역에 맞춰 다양한 놀이감을 추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 공동육아방
장난감도서관과 함께 3층에 173.20㎥ 규모로 조성된 공동육아방은 0세부터 7세까지의 아동들을 위한 놀잇감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순히 아이들에게 놀 수 있는 공간 및 프로그램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부모들은 영유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서로의 육아정보를 나눌 수 있다.
아울러 육아방에는 아이들을 위한 캠핑카가 설치돼 있고, 마켓과 주방놀이, 포토존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영유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터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육아방은 다양한 영역으로 나눠져있는데 그 안에서도 유아 놀잇감과 영아 놀잇감을 구분해 배치했다. 뿐만 아니라 육아방은 자조모임과 자유놀이실로 구분되는데 이 중 자조모임이 우선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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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육아방에서 영유아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공동육아방) |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달에도 여름에 맞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동시에 행사에 맞는 놀이키트가 제공될 예정이라는 게 육아방 관계자의 설명이다.
육아방과 관련해 주의사항도 있다.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은 길을 걷다 육아방을 발견해 잠시 들려서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육아방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 광역일자리카페
4층에 조성된 광역일자리카페는 기본적으로 청년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휴식 및 공부 그리고 다양한 정보공유를 목적을 가지고 있다.
카페의 규모는 150여평으로 ▲세미나실 ▲스터디룸 ▲상담실 ▲커뮤니티실 ▲햇살데크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반 프로그램으로는 취업특강과 집중컨설팅, 취업 멘토링 등이 있고, 특화프로그램으로는 청년구직자 및 기업 DB구축 및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구성돼 진행된다.
특히 취업특강은 일자리카페가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매월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멘토를 모집한뒤 멘티(청년)에게 1:1로 취업컨설팅을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취업특강과 관련해 1:1 방식으로만 취업컨설팅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청년 다수를 모아 강의를 진행하는 형식의 취업컨설팅도 진행된다.
한편 광역일자리카페는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한 공간과 예약이 필요한 공간으로 나눠져있다.
광역일자리카페 관계자는 "예약이 필요한 공간의 경우 서울일자리포털사이트에서 반드시 예약신청해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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