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 정책 검토를"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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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엽 의원. |
은평구보건소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난임부부 지원 사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영유아 건강검진 등 현재 추진 중인 은평구 사업의 현황을 보고하고, 2025년도 주요 업무계획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다.
김승엽 의원은 경상북도의 적극적인 저출생 극복 대책을 언급하며, “출생부터 일ㆍ생활 균형까지 전주기적 대응책을 패키지로 구성한 점이 인상적”이라며, “지방과 서울시는 상황이 다르지만 충분히 참고할 부분이 있다. 은평구도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은평구의 합계출산율은 2024년 기준 0.54로 서울 내에서도 하위권이며, 전국 평균 출산율 0.75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경상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2025년도부터 3년간 1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기로 하고,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6개 분야 150대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올해에는 저출생 대응을 위한 단일 사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100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등 강력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김 의원은 “은평구는 인구절벽 상황에 직면해 있을 뿐만 아니라, 청년 인구도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단순한 개별 사업이 아닌 부서 간 경계를 허문 전방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층과 신혼부부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보육·일자리 정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과감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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