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농아인의 날 도봉구 평화문화진지 수어 영상 캡처본. (사진제공=도봉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도봉구 도봉문화재단 평화문화진지는 농아인의 날을 기념해 수어로 기관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영상은 도봉문화재단 유튜브 채널과 평화문화진지 홈페이지에서 3일부터 볼 수 있고, 백상예술상 특별상과 서울특별시의회 표창장을 수여한 바 있는 김영민 무용가가 등장해 평화문화진지의 역사를 해설함과 동시에 주요 장소와 프로그램들에 대해 설명한다.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 도봉구지회에서 수어를 검수했으며, 수어뿐 아니라 음성, 자막을 복합 구성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내용을 알기 쉽게 제작했고, 재생 시간은 6분 내외다.

특히 기존 수어 해설 영상들은 화면의 작은 부분에 그쳐 농인들이 수어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화면 전체를 인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영상은 수어 통역사를 화면 중앙에 노출해 시청자들이 보기 편하도록 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분단과 대결의 상징이었던 이곳이 평화와 화합의 문화공간으로 바뀐 것처럼,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불편 없이 정보와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 높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상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봉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또는 평화문화진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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