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공간·맞춤형 프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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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가 최근 상록구 본오동에 고령 장애인의 휴식과 교류를 위한 고령 장애인 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권태익 (사)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산시지회장 및 고령 장애인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쉼터 마련을 함께 축하했다.
시에는 올해 10월 기준 3만3000여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 60세 이상이 1만9000여명으로 60% 가량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21년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고령 장애인쉼터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령 장애인 5명 중 1명이 우울 고위험군에 속하며, 고위험 우울은 분노 및 자살 위험을 1.5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이러한 사회문제 발생 예방 및 활기찬 노후 지원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전용 쉼터를 조성해 복지관이나 경로당 이용이 어려운 고령 장애인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휴게공간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민선8기 공약사항 중 하나인 고령 장애인 쉼터는 상록구 오목로7길 16(구 본오1동작은도서관) 1층에 424.25㎡ 규모로 조성됐다.
쉼터는 (사)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산시지회에서 위탁운영하며, 쉼터내에 협회 사무실과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가 같이 입주해 더욱 촘촘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고령 장애인쉼터는 만 50세 이상 지역내 장애인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사회 참여를 위해 ▲한궁교실 ▲슐런교실 ▲노래교실 ▲웃음치료 ▲비누공예 등 다양한 건강·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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