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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인의 동작구의회 부의장 업무추진비 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로부터 내사 자료와 함께 사전 '진술 코치'까지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김 의원을 둘러싼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실제로 김 의원이 자신의 배우자의 업무추진비 사용 의혹 수사를 지휘하던 서울 동작 경찰서장과 직접 통화했다는 새로운 증언까지 나왔다. 경찰이 김 의원 배우자를 입건조차 하지 않고 무혐의 결정을 내렸던 만큼, 수사 무마 의혹이 더 커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미 고발이 접수된 김 의원 관련 사건은 무려 13건에 달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 의원의 전직 보좌진들을 불러 장시간 참고인 조사를 벌이는 등 뒤늦게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장남의 국가정보원 업무에 보좌진들이 부당하게 동원됐다는 의혹, 쿠팡 대표와의 고가 식사 논란,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의혹, 공항 의전 요구 논란, 지역구 병원 진료 특혜 의혹,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의혹 등 전방위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특히 김 의원이 배우자의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논란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도 김 의원은 제명당하더라도 탈당하지 않겠다며 버티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했던 강선우 의원마저 버티지 못하고 탈당했는데 대체 무슨 배짱일까?
뭔가 단단히 믿는 구석이 있는 모양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쯤 되면 당내에서 그의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올 만도 한데 이상하리만큼 조용하다. 오히려 그에게 해명의 기회를 주어야 하다는 의견이 더 많다.
왜 이런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김병기 의혹은 개인의 일탈을 넘어, 공천권을 거머쥔 권력이 금품수수 의혹을 묵인·방조하면서 되레 이를 활용한 ‘공천 시스템의 구조적 부패’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핵심은 김병기가 아니라 민주당 권력의 정점인 ‘윗선’이다. 김병기 의원이 버티기에 돌입한 것은 그 ‘윗선’의 보호를 철석같이 믿는 탈일 게다.
그 윗선이 누구일까?
아마도 김병기 의원을 활용해 득을 본 사람일 것이다.
누가 가장 큰 득을 보았을까?
2024년 총선 당시 김 의원은 공천의 칼을 휘둘렀고, 그 결과 ‘비명횡사-친명횡재’라는 기상천외한 공천이 이루어졌다. 그에게 그런 역할을 맡긴 권력이 그 ‘윗선’일 것이고, 그로 인해 가장 크게 득을 본 사람이 ‘윗선’일 것이다.
그 사람은 바로 당시 당 대표를 지냈던 이재명 대통령이다.
그런 피비린내 나는 무지막지한 공천으로 인해 민주당은 사실상 ‘이재명 당’으로 급속하게 재편됐고, 그에 따라 온갖 범죄 혐의로 재판 중인 피의자 신분인 상태에서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할 수 있게 됐고, 결국 조기 대선에서 승리해 대한민국 최고 지도자의 자리를 꿰차고 앉게 된 것이다.
그러니 이 대통령이 자신을 내칠 수 없다는 걸 믿고 탈당하지 않겠다며 버티는 것 아니겠는가.
따라서 진상 규명을 하려면 김병기 의원의 개인 일탈의 문제를 넘어 그 윗선까지 수사해야만 한다. 그런데 김병기 배우자 사건을 무마해준 경찰이 과연 이 대통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할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김병기 의원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고는 하지만, 그 첫 번째 고리인 김경 서울시의원은 이미 미국으로 출국해 버린 상태다. 고발장을 접수하고도 그의 출국금지신청조차 하지 않은 탓이다. 사실상 도망갈 시간을 벌어준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따라서 이 사건은 경찰 수사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특별검사에게 맡겨야 한다. 특검은 권력의 핵심을 수사하라고 만든 제도 아닌가. 특검을 피하는 자가 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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