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수당 제도 주목... 지자체 벤치마킹 잇따라
이번 표창은 인구감소 대응에 기여한 전국 광역 및 기초 지자체 가운데 단 3곳에만 수여된 것으로, 군의 인구정책이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우수사례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군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출산지원, 주거복지, 생활인구 확장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인구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이 가운데 육아수당 제도는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정책은 올해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의 강진군 지역공약에도 포함됐으며, 군은 이를 국가에 앞서 선제적으로 도입해 성과를 입증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강진군 육아수당 정책은 전라남도 출생기본수당 제도 도입(2025년 시행)의 기반이 됐으며, 태백시, 남해군, 영암군 등 여러 지자체가 강진군을 벤치마킹했다.
강진원 군수는 “세종대왕 시절에도 출산휴가를 줄 정도로, 출산과 양육은 오랜 시간 사회가 함께 고민해온 과제”라며 “강진군은 과감한 재정투자를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을 도입했고, 출산율 상승이라는 분명한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 2023년 청년자립 및 활력지원 유공으로, 2024년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