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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기준 연천군의 인적 구성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구 통계와 비율을 정리해본 결과치는 다음과 같다.
총 인구는 약 40,894명이며, 성비는 여자 100명당 남자 109.93명으로 남성이 다소 많게 나타난다. 연령대별 인구 구성을 살펴보면 0~14세: 13.5%, 15~64세: 60%, 65세 이상: 20%로 나타나며 산업별 종사자 현황을 살펴보면 연천군은 군사적 요충지로, 군인 및 군 관련 종사자 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난다. 정확한 비율은 공개된 자료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군인과 군 관련 종사자가 전체 인구의 약 1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연천군은 농업과 서비스업이 주요 산업으로, 전체 인구의 약 3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인구 이동 및 유입을 살펴보면 상주 인구는 42,318명 (2015년 기준)이고 주간 인구는 44,315명 (주간 인구 지수 105), 통근으로 인한 유입 5,668명, 유출 3,205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천군의 인적 구성은 군인, 농업 종사자, 그리고 고령 인구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필자는 연천형 생활인구 주요 지점 분석을 군인, 외국인 주민 및 관광객, 은퇴자, 귀농・귀촌인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첫째, 군인
경기도 최전방 지역인 연천군 면적의 95%가 군사시설보호구역이다. 이는 국방・안보의 핵심 지역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또한 2027년 제3의 국립현충원 준공예정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이를 찾는 지역 내 방문 및 체류 인구 증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군인 전용 복지시설(체육관, 문화센터, 어린이집 등), 군인 전용 관광 프로그램(군사 유적지 투어와 함께 지역 농산물 체험), 정기적인 군인 행사 개최(국군의 날 행사, 축제나 체육 대회 등)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
둘째, 외국인 주민 및 관광객
연천군 정주 인구는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외국인 주민은 증가 추세이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은 소수에 불과하다. 외국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활성화하여 지역의 우수 해외 인재를 중심으로 외국인이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연천 글로벌 커뮤니티 센터' 설립을 통해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외국인 주민을 위한 맞춤형 비자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특정 산업(예: 농업, IT, 관광 등)에서 필요한 인재 유치), 문화 교류 프로그램(외국인 주민이 자신의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의 날') , 관광 인프라 개선(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언어 지원과 편의 시설을 갖춘 관광 인프라 구축)하여, 연천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증진 시킨다.
셋째, 은퇴자, 귀농ㆍ귀촌인
파주에는 출판단지가 있고 헤이리 마을이라는 브랜드가 있다. 연천군은 은퇴자와 귀농 귀촌인을 위한 특화된 브랜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연천 힐링 라이프' 브랜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즉, 브랜드 슬로건 및 마케팅으로 '연천 힐링 라이프'라는 슬로건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은퇴자와 귀농·귀촌인을 유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이미지를 구축한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귀농·귀촌인을 위한 농업 체험 프로그램과 은퇴자를 위한 건강 및 웰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연천에서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아니라 은퇴자와 귀농·귀촌인을 위한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 사회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정착을 유도할 수 있다.
연천군의 인구 감소 문제는 단순한 통계적 현상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제이다. 본 분석을 통해 군인, 외국인 주민 및 관광객, 은퇴자, 귀농·귀촌인 등 다양한 인구 구성 요소를 고려한 맞춤형 대응 방안에 대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군인 관련 정책은 연천군의 특성을 반영하여 군인과 그 가족이 지역 사회에 통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하여 군인 전용 복지시설과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군인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수 있다.
둘째, 외국인 주민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연천 글로벌 커뮤니티 센터' 설립은 외국인 정착을 촉진하고, 문화 교류를 통해 지역 사회의 다양성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과 관광 인프라 개선은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을 늘리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은퇴자와 귀농·귀촌인을 위한 '연천 힐링 라이프' 브랜드 구축은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강조하여, 이들이 연천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체험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이들의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연천군의 인구 구성과 특성을 반영한 이러한 종합적인 대응 방안은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초가 될 것이다.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각 인구 집단의 필요와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정책적 노력이 필수적이다. 연천군이 이러한 전략을 통해 인구 감소 문제를 극복하고, 활기찬 지역 사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다음은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대응 방안-3편“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 시 연천군 특수성에 대한 고려“에 대해 숙고해 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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