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경찰서는 특수감금치상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헤어진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찰은 A씨가 범행 전 렌터카를 빌린 점, 차 안에서 흉기와 청 테이프가 발견된 점을 비춰 계획범죄로 판단했다.
2023년 12월24일 오전 10시30분께 A씨는 구리시 수택동의 한 주차장에서 옛 연인인 20대 여성 B씨의 목을 졸라 기절시키고 차량에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거래를 위해 B씨가 주차장에 내려오자 갑자기 나타나 피해자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차량에 감금했으며, 이후 B씨가 깨어나자 흉기로 찌를 듯이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사건 발생 다음 날 B씨가 112신고를 해 경찰은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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