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정심초등학교병설유치원, 디지털북 체험공간 조성으로 맞춤형 교육 강화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12 09: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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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아이윙TV 리딩캣]

서울특별시 금천구 정심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디지털 기술과 교육을 결합한 미래형 디지털북 체험공간을 조성하며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체험공간은 디지털 시대에 맞춘 독서 환경을 구축해 아이들이 미래 기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창의적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정심초 병설유치원은 아이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책 읽어주는 로봇 고양이 ‘리딩캣(아이윙)’을 도입했다. 

 

친근한 고양이 형태의 기기는 그림책 내용을 전문 성우 음성과 화면으로 자동 읽어주는 기능을 지원해,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선택하고 몰입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한 오디오북이 아닌 시청각 기반 디지털 그림책 플레이어로, 언어 습득 효과와 독서 몰입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함께 운영되는 스마트카드북 서비스는 신용카드 크기의 카드 한 장에 그림책이 매칭되는 방식으로, 아이가 원하는 카드를 리딩캣 또는 스마트폰에 터치하면 그림과 음성이 함께 스트리밍되는 시스템이다. 책을 선택하는 과정부터 읽기 활동까지 놀이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어린이의 흥미와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

정심초 병설유치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디지털북 체험공간에서 스스로 카드를 고르고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며 “독서가 단순한 학습이 아니라 놀이로 이어지면서 창의력과 언어 표현력이 자연스럽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윙TV가 개발한 리딩캣은 디지털 그림책 플레이어로 전국 2,000여 개 유치원·초등학교·도서관·육아종합지원센터에 보급되고 있으며, 서울시·부산시·전라남도 유아교육진흥원의 언어 놀이 체험 프로그램에도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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