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군에 따르면 지난 첫 주 동안 강진군의 민생회복소비쿠폰 신청율은 89.0%로 타 시ㆍ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남 평균인 83.1%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정부는 이번 민생회복소비쿠폰이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수혈로 추진되는 만큼 지자체의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연일 강조하며 지자체의 지급 실적을 평가해 성과가 우수한 지자체에는 특별교부세 인센티브를 지원한다는 방침까지 내려보냈다.
이에 따라 지자체마다 쿠폰 지급율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군이 선제적이고 발 빠른 대응이 눈길을 끈다.
군에서는 사업 시행 2주 전 부군수를 단장으로 읍ㆍ면 직원들까지 포함하는 TF팀을 조기에 꾸렸으며, 추진 관련부서 및 읍ㆍ면 담당자와 수차례의 사전 협의와 수시 의견 교환을 통해 효율적인 지급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계획까지 수립했다.
한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수요가 전국적으로 늘어나면서 적기에 상품권을 발행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하는 지자체도 일부 생겼으나 강진군에서는 정부 시행 시작 전부터 미리 조폐공사와 은행권을 통해 지류상품권을 사전에 확보해 놓아 상품권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