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하천 수해예방에 2355억 투입

김점영 기자 / kj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1-14 15: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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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설계용역 착수... 총 56.24km 구간 정비
홍수 방어능력 UP... 상반기내 사업비 70% 집행

[창원=김점영 기자] 경남도가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고 하천별 특성에 맞는 자연 친화적 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2025년 하천재해예방사업 신규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도는 올해 하천 정비 투자를 확대해 창원 주항천, 김해 무릉천, 밀양 청도천, 양산 원동천, 함안 석교천, 창녕 계성천 등에 총사업비 2355억원(설계비 187억원)을 들여 56.24㎞ 구간을 정비할 계획이다.

하천재해예방사업 설계용역은 크게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로 나뉜다.

기본계획은 하천의 이용, 주민 친화적 활용, 자연 친화적 관리ㆍ보전, 기후변화에 따른 하천관리 취약성 대응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 등을 내용으로 하는 10년 단위의 법정계획이다.

실시설계는 제방과 호안을 설치해 지방하천 수해를 경감하고, 내수배제를 위한 배수시설을 재설치해 자연재해를 예방함으로써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고 홍수 방어 능력을 증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도는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MP) 중ㆍ장기계획에 따라 도내 지방하천 총 669곳 중 259지구에 하천재해예방사업비 1조8813억원을 투입해 798.3km 구간을 정비했고, 재해에 취약하거나 정비가 시급한 하천 정비를 위해 506곳 411.44km 구간에 1285억원을 투입했다.

도는 올해 지방재정 신속 집행 추진 계획을 수립했고, 상반기내 사업비 70% 이상 집행을 목표로 기성금 중간 정산 확대, 선금 집행 등을 통한 지역경제활력 제고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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