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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가 드론을 활용, 인천2호선 검단오류역사를 청소하고 있다. |
21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실증사업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강화된 안전관리 기조에 맞춰 진행됨과 동시에 인천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도시 구축 전략과도 맞물린다.
청소 대상은 검암역 등 지상 역사 외벽과 지하 역사 내부 고소 공간이다. 사업시행자인 ㈜비앤알월드는 RTK(실시간 위치 보정) 기반 정밀 위치제어 드론을 투입, 청소한다.
비앤알월드는 하루 평균 25회 비행을 기준으로 진행, 데이터를 수집한다. 비앤알월드 관계자는 “이번 드론 청소 사업이 단순히 청소를 넘어 시설물 유지관리 무인화 및 체계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고위험 고소작업과 달리 드론은 정밀하고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다”며 “중대재해 예방과 인건비 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에 최근에는 민간업체로부터 협업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실증사업은 인천시가 주도하는 ‘인천형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과도 연계돼 있으며 드론으로 관리하는 미래도시 구현을 목표로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 최정규 사장은 “드론을 활용한 공공 인프라 청소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행정 효율성 제고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사 정책과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종기관 최초로 혁신 기술을 도입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선도적 공사 이미지 제고와 쾌적한 역사 이용 환경 제공을 통해 고객 만족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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