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북부 학대피해장애인 쉼터 새둥지

손우정 / sw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5-13 16: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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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로 이전해 개소
입소자 공간 '1→3호' 확장
[의정부=손우정 기자] 경기도가 인권침해 피해장애인 임시보호 및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시설 ‘경기북부피해장애인쉼터’를 포천시에서 동두천시로 이전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경기남부와 북부에 각 1곳씩 학대피해장애인을 위한 전용쉼터를 설치ㆍ운영하고 있지만 기존 북부 전용쉼터의 경우 법정 시설기준에는 부합하나 공간이 협소해 법정 입소정원을 충분히 수용하지 못했다.

또 엘리베이터가 없는 노후된 주택에 쉼터가 설치돼 휠체어 이용자는 간이 경사로를 이용해야 하는 등의 불편이 따랐다.

이에 도는 피해장애인 전용쉼터 환경개선을 위해 2023년 11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비 2억원을 투입해 임대주택 보증금 납부, 실내 리모델링 공사, 쉼터 운영을 위한 가구와 가전 등을 지원해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이전된 쉼터는 '장애인복지법'에 근거해 66㎡ 이상 건축물 연 면적에 거실, 상담실, 화장실 등 장애인 거주에 필요한 시설을 갖췄으며,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완비했다.

또한 기존 1개 호에서 3개 호로 공간을 확장해 입소자들의 독립된 개인 공간 확보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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