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사업 속도낸다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6-26 15: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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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 농업연구다지 조성 본격화
과학영농실증단지ㆍ청년 임대농장 등 '스마트 벨트'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선도 사업들의 속도를 높여 농어촌수도 해남 전략을 실현하는 핵심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공모 선정된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우리나라 농식품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을 전담하는 컨트롤타워로 기후변화 대응 국가전략 수립과 기후변화 영향 예측 및 대응기술 개발, 기후스마트 농업 확산을 총괄하는 거점기관이다.

2026년 삼산면 일원에 착공해 오는 2027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인 센터는 해남군 창군 이래 최대 규모 국책사업 유치로, 조성비용만 총 594억원, 운영비 2988억원이 투입되면서 그 자체로도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는 것은 물론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에서도 엄청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군은 센터를 중심으로 약 100ha 면적의 전국 최대 규모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한다.

단지내에는 고구마 연구센터, 과학영농실증단지,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등이 조성됐으며, 전남도 과수연구소 해남 통합이전으로 농업과학, 현장실증, 기술보급, 인력양성 등 농업의 미래가 집약된 스마트 벨트가 조성될 전망이다.

또한 1단지에 이어 삼산면 상가리 일원에 약 21ha 면적의 농업연구 2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조성 중인 1단지는 스마트 농업 및 미래농업 기술 현장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단지 활용에 중점을 뒀다면 2단지는 연구, 유통, 생산 기능을 갖춘 농업 관련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 산업화를 이끄는 핵심거점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센터와 농업연구단지의 접근성 향상 및 전기ㆍ통신ㆍ농업용수 등 기반 확충을 위한 SOC사업도 병행되고 있다.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하고 농업인들의 작업환경 개선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친환경 인증면적(4764ha)을 보유한 군은 친환경 중심의 저탄소 농업을 적극 육성한 가운데 저탄소 농업 재배기술 개발 보급을 시작으로 생산에서 유통을 아우르는 탄소중립 농업체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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